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치던 나의 행동들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소하지만 구체적으로 제시해 놓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 두 장면이 있습니다. 첫 번째 장면은 언제나 입고 있는 티셔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티셔츠가 환경과 관련이 있어 라는 생각이 먼저 머릿속을 지나갔으나 티셔츠가 우리에게 주는 피해는 막대했습니다. 면화농사에 사용하는 농약으로 수많은 농민을 괴롭게 하고, 막대한 농경지의 오염, 야생동물의 희생, 티셔츠를 만들기 위해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아픔을 생각하면서 금세 싫증을 내고 더 예쁜 옷을 바라던 저는 저에게 창피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장면은 나무젓가락이 중국에서 수입을 해와 우리가 사용 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나무젓가락을 만들기 위해 나무들이…(생략)

있는 자연의 아픔을 몰랐던 저에게 이 책은 반성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숲을 불태워 골프장을 만들 예정, 지구의 허파가 사라져 가는 중, 이런 기사를 보고 들었을 때, 자연을 훼손하는 정책을 추구하는 집단들을 비판했으나 저도 점점 그 집단 속으로 물들어 갔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포기해야 한다면, 좀 더 편하고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면 어쩔 수 없지 라는 마음이 저도 모르는 사이 머릿속에 당연 한 듯 인식되어 갔습니다. 저는 생각 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마음가짐입니다. 예를 들면, 환경 문제에 대해 제가 무심코 지나친 지구를 아프게 했던 행동들을 알게 되면서 저는 방에 언제나 꽃 혀 있던 충전기 플러그를 빼고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습관을 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자연을 위한 습관을 하나씩 천천히 늘려갈 생각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한 번만 자연을 먼저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고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생활을 하게 된다면 지구는 점점 치유해 나갈 것입니다. 사막화로 물든 노란지구를 나무가 무성한 초록 지구로 바꾸는 마법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구와 자연을 위해 노력하고 소중함과 고마움을 가까운 미래에 그 마법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까요 저는 이 마법이 일어나길 기원하며 이젠, 지구가 아파하고 있는 모습이 아닌 점점 치유해 나가는 자연과 욕심과 이기심을 버린 인간이 교감이 이루어지는 세상이 오기를 기원하며 오늘날이 자연을 파괴했던 슬픈 역사가 아닌 자연을 위해 노력했던 아름다운 역사로 남기 위해 먼저 실천하고 노력하는 조선영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지구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에게 빌리는 것이다. 라는 멋진 명언이 있습니다. 후손에게 고대로 자연을 반납하려면 깨끗하고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보존해야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