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표류기를 보고나서
남자는 한강에 몸을 던졌다. 쌓여가는 빚, 여자친구와의 결별, 피 말리는 취업난 등의 이유로 남자는 자살기도를 한 것이다. 그러나 남자는 자살기도의 실패로 밤섬에 불시착하게 된다. 밤섬. 정말 특이한 장소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무인도`. 그러나 섬의 바로 앞은 바쁜 도시인들이 차를 타고 쌩쌩 달리고 있고 63빌딩도 늠름하게 우뚝 솟아있다. 남자는 이러한 아이러니의 섬에서 살아가기로 한다. 방안에 갇혀 밖은 내다보지 않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여자. 그녀의 유일한 취미는 사진찍기.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