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사야카에게 안녕 사야카 난 너와 같이 네 잃어버린 기억 저편을 찾으면서 어쩌면 사람은 누구나 예전에 한 번쯤은 죽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지우고 싶은 상처, 생각할수록 치욕스러운 행동들을 떠올릴 때마다 그게 나의 과거가 아니길 몇 번이고 기도하는 순간들은 우리는 내가 아니라고 세뇌시키며 멀쩡한 나의 기억을 죽이고 싶은 건지도 몰라. 내가 너에게 편지를 쓴 이유는 널 위로하고 격려하고 또 사과하고 싶어서야 그때 마지막에 내가 너에게 네 친 오빠가 쓴 편지를 건네주지 않았던 건 미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