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여자

종이 여자 - 기욤 뮈소 친구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기욤 뮈소 작가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책은 이 책이 처음 읽는 것이었다. 표지에 예쁜 여자아이가 한명 그려져 있기에 제목과 상상해서 사랑이야기인가 짐작했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LA의 빈민가에서 자란 톰이라는 남자주인공이 어린 시절의 경험을 책으로 써 내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사랑하던 여자인 피아니스트 오로르와 헤어지게 되었고 절망감에 빠진 톰은 책에 대한 열정을 다시 회복하기 힘들어 했다. 그러다가 톰의 소설 속 여자 주인공 빌리가 톰의 앞에 나타나게 되었다. 톰의 책 천사 3부작 중에서 2부 중간에 인쇄 파본으로 백지가 된 소설 속에서 떨어져 나왔다고 한다. 역시 판타지 이야기구나 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주인공 톰이 혹시 작가의 대신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톰의 전직이나 베스트 셀러가 된 것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