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집 중1~고3/줄거리 느낀점 5:5/저자-이경자 출판사-문학동네/이경자의 장편소설 『세 번째 집』.
가련한 존재들의 삶을 소설화해온 저자가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집에 대한 철학을 들려준다.
북한에서 남한으로 탈출한 여자 성옥과 집 짓는 남자 인호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특유의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이 삶이란 거창한 이념이나 원대한 주의와는 철저하게 무관한 것이라는 깨달음을 전한다.
따스한 문장으로 내 집에서 외롭다는 걸 확인해야 하는 배반의 감정이 들었던 어느 날을 섬세하게 위로해준다.
본문/내용
세번째 집 『세번째 집』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탈출한 여자 성옥과 집 짓는 남자 인호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성옥에게 첫번째 집은 ‘하모니카집으로 불리는, 한 칸씩의 좁은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공간으로 기억된다. 그 맨 마지막 칸에서 성옥은 부모와 함께 살았다. 조곤조곤 이어지던 부모의 다정한 대화 소리, 불이 들어오지 않아 유난히 캄캄했던 밤, 겨울날 친구들과 함께 떼어 먹던 마른 생선…… 성옥에게 하모니카집은 유년 시절의 포근한 기억이 담긴 그리움의 대상이다. 그리고 두번째 집은 바로 지금,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