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에 대한 허락과 타락, 그리고 추락을 읽고나서
“현기증을 느낀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허약함에 도취되는 것이라고 나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허약함을 의식하고 그것에 저항하기보다는 투항하고 싶은 것이다. 자신의 허약함에 취해 더욱 허약해지고 싶어 하며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백주대로에서 쓰러지고 땅바닥에, 땅바닥보다 더 낮게 가라앉고 싶은 것이다.” 세상에게 흔드는 백기. 추락욕구이다. 추락욕구는 그 존재가 가볍든, 무겁든 간에 누구에게나 불쑥 찾아올 수 있는 욕구이다. 책에서는 주인공 테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