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공찬전을 읽고나서
만약 조선시대에 공포소설이 존재했다면 어땠을까 중종때 채수라는 인물이 쓴 설공찬전이 바로 그것이다. 한때 설공찬전은 금서로 간주되어 소각되었고, 작가인 채수는 파직당하고 만다. 심지어 당시 조정에서는 그를 죽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설공찬전에 대한 논의가 극에 달한 상태였다. 그의 죄명은 혹세무민, 즉 백성을 현혹시켜, 세상을 어지럽게 한다는 죄목이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의 소설이길래 채수가 이런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일까 일단 설공찬전의 내용을 보도록 하자.
`순창에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