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의 낯선 자들을 읽고나서
영화에 등장하는 통근열차를 비롯하여, 현대사회의 대중교통 수단이란 것은 인물들을 얽히게 하는 독특한 극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런 대중교통 수단은 승객들이 `같은 방향으로 간다`는 목적만을 공유할 뿐, 전혀 알지 못하고 아무 관계도 없음에도 일정 시간동안 같이 모이는 곳이 되어 준다. 그저 모여 있을 뿐만 아니라,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는 어깨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 있게 되고, 급정거, 급출발 같은 버스나 지하철의 이동을 서로 같이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열차 안에서 생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