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상인을 읽고나서

베니스의 상인을 읽고나서
왠만한 사람들이면 굳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알법한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나는 `한 여름밤의 꿈`, `리어왕`, `햄릿` 이라는 책은 읽어 본적이 있는데 가장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베니스의 상인은 읽어본 적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나에게 배정된 책 중 베니스의 상인이 있길래 읽어 보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못했던 찰나에 이번 기회에 읽어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연극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내가 읽었던 한 여름 밤의 꿈과는 다르게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헷갈릴 소지가 있는 것 같다. 나는 대게 사람들이 안토니오에 대해서 생각하지만 좀 다르게 바싸니오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려 한다. 그는 직업도 있어 돈을 벌 수 있는 성인 이지만, 친구의 돈을 빌리며, 그 빌린돈으로 도박등의 방탕하고 한심한 생활을 책임감은 전혀 없으며, 생각없는 인물이라고 할수있다. 또한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에게 안토니…(생략)

물질만능주의 세상이다. 돈은 분명히 우리가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될 필요한 도구이자 수단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러한 돈이 우리들의 추악한 모습과 내면의 악을 들어내며 어쩌면 사람이 해서는 안될 짓 까지 하게 하는 이중성을 지닌 물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인생역전을 위해 로또를 사곤 한다. 물론 로또가 나쁘다는 것만은 아니다. 어쩌면 로또라는 복권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는 세상에서 한줄기 희망일 수도 있고, 소소하게 나마 서민들에게 커다란 행복을 안겨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로또당첨으로 인해 행복해진 사람은 몇 안된다는 것을 우리는 뉴스나 신문에서 심심찮게 접할 수 잇었을 것이다. 돈 때문에 가족도 버리고 생명을 위협하는 이런 험악한 세상 속에서 더 이상 진실된 행복이란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이러한 의미로 비춰 보았을때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정말 우리의 세계를 판박이로 비췄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나는 그 중에서도 버사니오라는 캐릭터에 생각하게 되었다. 버사니오야 말로 `돈에 의해, 돈을 위한, 돈의 `모두 돈이 사회를 지배하는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