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을 읽고나서

시간을 파는 상점을 읽고나서
‘시간을 파는 상점’ 처음으로 나의 큰 누나가 나에게 사준 책이다. 내가 책을 자주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에게 사준 것이다. 누나의 기대도 있고 제목도 흥미로워서 받자마자 읽었다. 생각보다 내용이 너무 좋았다. 읽으면서 깊이 빠졌고 내용에 대해 곱씹어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독후감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온조라는 고2 여학생이다. 온조는 아빠가 없는데 온조가 어렸을 때 소방관 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온조의 엄마가 혼자 온조를 키우는데 온조는 용돈을 벌기 위해 알바를 하지만 모두 힘들어서 그만두고 자신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돈을 벌려고 한다. 카페 제목은 ‘시간을 파는 상점’이고 그녀는 그 카페에 주인이 된다. 누군가 원하는 일을 돈을 받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나는 조금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취지는 나쁜 것이 아니었지만 위험한 곳…(생략)

해외 근무 중 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병원에서 아빠에게 전화 했을 때 아빠의 대답은 충격이었다. “그냥 냉동고에 넣어 놓으세요.”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자신의 엄마가 돌아 가셨는데 만사 제쳐 놓고 달려오지는 못할망정 그냥 냉동고에 넣어 두라니, 아무리 일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부모님보다 좋은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다. 혜지라는 온조의 친구는 똑똑하지만 헤드폰 속에서 나오지 않는 아이이다. 반 아이들도 그 아이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혜지가 온조가 운영하는 카페에 대해 알게 된다. 그걸 빌미로 둘미 얘기를 하다가 온조는 혜지가 친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둘은 친구가 된다. 이처럼 세상에는 조용히 있지만 친구가 필요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나도 그런 사람들의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이 책 속에는 있다. 하지만 내가 이 모든 이야기에 대해 쓰려면 한참은 걸릴 것 같다. 내가 쓴 이야기는 내 기억 속에 가장 남는 부분이다. 힘들고 지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온조. 그런 온조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