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고나서(3)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고나서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 발표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 및 우리들과 함께 디스토피아 소설의 3대 고전이다. 과학 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설상 시간은 A.F. 632 년인데(After Ford), 헉슬리는 과학의 발전의 역사를 보자면 약 600년후 미래는 `멋진 신세계`와 같은 세상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만들어낸 연도다. 작품에 묘사된 디스토피아에 훨씬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는 현대 사회 덕분에 예언서쯤의 고전문학이 되면서 SF소설의 바이블에 올랐다. 1984와 같은 디스토피아 소설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두 소설이 그리는 디스토피아가 현격하게 다르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닐 포스트먼에 따르면, 오웰이 그리는 디스토피아는 공포와 기만이 지배하는 세계이며, 올더스 헉슬리가 그리는 디스토피아는 욕망과 말초적인 자극이 지배하는 세계이다. 오웰이 책을 금지할 자들을 두려워했다면, 올더스 헉슬리는 아무도...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고나서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 발표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 및 우리들과 함께 디스토피아 소설의 3대 고전이다. 과학 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설상 시간은 A.F. 632 년인데(After Ford), 헉슬리는 과학의 발전의 역사를 보자면 약 600년후 미래는 `멋진 신세계`와 같은 세상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만들어낸 연도다. 작품에 묘사된 디스토피아에 훨씬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는 현대 사회 덕분에 예언서쯤의 고전문학이 되면서 SF소설의 바이블에 올랐다. 1984와 같은 디스토피아 소설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두 소설이 그리는 디스토피아가 현격하게 다르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닐 포스트먼에 따르면, 오웰이 그리는 디스토피아는 공포와 기만이 지배하는 세계이며, 올더스 헉슬리가 그리는 디스토피아는 욕망과 말초적인 자극이 지배하는 세계이다. 오웰이 책을 금지할 자들을 두려워했다면, 올더스 헉슬리는 아무도 책을 읽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책을 금지할 필요조차 없어질 것을 두려워했다고 할 수 있겠다.
촉감영화라고 하는, 포르노에서 촉감까지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오…(생략)

자유인을 야만인이라고 한다. 계급은 지도인인 알파 계급, 베타 계급, 일반인인 감마계급, 델타계급, 최하위인 엡실론계급이 아기일 때부터 결정된다. 낮은 계급의 태아들은 산소의 공급량을 줄인다. 이런 게 가능한 일인가. 신세계에서는 소마라는 알약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소마라는 알약을 먹으면, 우울증은 멀리 달아나고, 마음속에 기쁨이 가득찬다. 이곳에는 불행한 사람들이 없다.
신세계에는 포드가 신격화 되고 있다. 왜냐하면 포드는 자동차혁명 즉 자동차 대량 생산을 처음으로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알파 계급인 레니나 크라운과 버나드 마르크스라는 남녀가 나온다. 남녀는 헨리 포스터의 헬리콥터에 올라타고 야만인 보호구역으로 갔다. 버나드는 유일하게 야만인 보호구역에서 출입이 가능한 사람이었다. 엡실론 계급의 문지기가 통과시켜 주었다. 감독관은 알파 마이너스 계급이었다. 그 청년은 존이었는데, 어머니 린다가 타지 출신이었다. 그의 작은 집은 엉망진창이었다. 린다는 베타계급이어서 임신이 불가능인데도 가능했다는 게 신기하다고 얘기를 늘어놓았다. 존은 레니나 크라운을 사랑하였다. 그렇지만 고백을 눈앞에서 못 하였다. 존과 함께 신세계로 들어왔다. 존과 레니나 크라운은 촉감 영화를 보러 가기도 했다. 존은 셰익스피어의 책을 읽기도 하였다. 갑자기 존은 자신에게 채찍질을 했다. 사정없이 피가 나왔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너무 놀랐다. 존이 설득하자 버나드 마르크스는 자유를 찾고 싶었다가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난다. 왜냐하면 그 곳은 자유라는 것을 알게 되면 소장이 가만 안 놔두기 때문이다. 린다는 소마를 많이 먹어 약물중독으로 죽는다. 존은 나무줄기로 화살을 만든다. 거기에 `라디오 시보` 프로그램 기자들이 몰렸다. 존은 채찍질 사건을 기자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했다. 〈서리 주의 야만인〉이라는 영화가 나왔다. 존이 자신의 어깨를 갑자기 내리쳤다. 존은 신세계에 적응하지 못했고, 옳지 않다고 생각 했다. 존은 목을 매 자살했다. 이것이 『멋진 신세계』의 끝이다. 올더스 헉슬리가 토마스 아퀴니스의 유토피아 사상과 반대되는 작품이다. 이곳은 자유와 행복이 없다. 나는 공부를 잘하는 것도 기계적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계적인 세상은 곧 인간의 종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자유와 행복하게 살아 갈 권리와 그에 따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방적으로 만들어 지는 것은 기계인간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