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둑을 읽고나서(3)

자전거 도둑을 읽고나서
내가 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읽게 된 이유라.... 박완서 선생님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게 어울릴 것 같다. 박완서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리를 듣고 우리 집에 박완서 선생님에 작품이 있나 하고 봤더니 ‘자전거 도둑’이라는 책이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수준이 낮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독후감으로 쓴다고 한다면 박완서 선생님을 위한 나의 추모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제 나는 박완서 선생님을 위한 추모글을 시작할 것이다.
이 이야기는 모두 알다시피 16살 꼬마 점원이라 불리 우는 수남이라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형이 집안 식구들을 모두 먹여 살린다고 하고 도회지로 나아가 망하였는데 자신만을 쳐다보는 어린 동생들 그리고 부모님... 그래서 도둑질을 하여 선물도 사오고 하였지만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 후, 수남이가 떠나려 하자 수남이 아버지께…(생략)

원의 이야기 이다.
한참 부모님의 사랑을 받아야 할 어린 나이에 힘든 철물점 생활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밝게 웃는 얼굴로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이고 본받고 싶었다. 수남이가 울면서 자전거를 가지고 달리는 모습과 저녁에 자신이 도둑질을 했다는 그 죄책감에 시달려서 우는 모습이 아직도 머리속에 맴돈다. 내가 만약 이런 상황에 처했다면 부모님께 매달려 살거나 너무 힘들어 웃지도 않고 부지런하지도 않아 게으르고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며 이 인생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을 것이다.
나는 수남이보다 더욱 좋은 환경에 이렇게 행복하게 할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며 생활을 했다.
자전거 도둑이라는 이 책은 나의 양심을 일깨워 주는 좋은 내용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물질적으로만 풍요로운 삶, 그러나 인간미나 정 등은 찾아보기 힘든 이 세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는 없는 것 같다. 나부터라도 자신에게 조금의 피해가 갔다고 하더라도 대가를 받아 내려 하지 않고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도움을 주려 하는 그런 마음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해야겠다.
이것으로 나의 박완서 선생님의 추모글과 나의 독후감 숙제를 끝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