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유정의 단편집을 읽었다. 김유정이 쓴 이야기는 많았다. 그중에서도 나는 봄봄이 가장 인상 깊게 읽었다. 봄봄에는 나, 점순이, 그리고 장인이 등장한다. 장인은 계속 ‘나에게 점순이가 자라야 성례를 시켜준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점순이의 키가 자라기를 기다리면서 서낭당에 가서 돌을 올려놓고, 점순이의 키 좀 크게 해 달라고 빈다. 그래도 점순이는 크지 않는다. 어느 날, ‘나는 모를 붓다 말고 배가 아파서 논둑으로 기어 올라갔더니 장인은 ‘나를 노려보면서 뺨을 때렸다. ‘나는 점순이가 그리 썩 이쁜 계집애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