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나의 숨겨왔던 사춘기와 완득이>
작품을 읽는 동안 불우한 처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고 당당한 완득이의 여러 행동과 말투를 찾아볼 수 있었다. 달동네의 옥탑 방에 산다고, 아버지가 난쟁이라고, 게다가 나중에 찾은 어머니가 베트남 사람이라고 알게 되었을 때도 한참 혼란한 시기인 완득이는 전혀 좌절하지 않았다.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는 완득이의 삶에 대한 관점이 그의 성격을 잘 보여주었다. 완득이의 여러 꿋꿋한 행동 중에서도 특히 내가 읽고 또 읽으며 형광펜으로 밑줄 까지 친 부분은 정윤하에 대한 완득이의 행동이다. 처음에 정윤하에 대하여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오히려 귀찮게 여긴 완득이의 모습이 너무 답답했다. 여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서 인지 정윤하는 분명 완득이에게 호감을 갖고 친해지고 싶어 하는데 완득이는 피하기만 하는 것이다. 또한 기껏 그녀를 불러 똥주가 있는 경찰서에 다녀 온 후 이제 내 볼일 다…(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