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볼 수 없다면 어떨까.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어떨까. 말을 할 수 없다면 어떨까. 세 가지 가정 중에서 단 한 가지라도 현실이 된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누리고 있던 평범함이라서 평소에는 이런 생각조차 거의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이 평범함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세 가지 고통을 모두 끌어안고 있는 아이가 있다. 바로 ‘굿모닝, 엔젤! 이라는 책의 주인공인 승욱이다. 태어나자마자 앞을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받았고 두 살이 돼서는 듣는 것조차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