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의사가 응급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은 전형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책에 속했다. 우선 저자는 이과출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문장력이 뛰어나다. ‘이과생=글을못쓴다. 라는 것도 나의 편견이었구나 싶었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작가의 말, 머릿말 같은 것부터 꼼꼼히 살펴본다. 책에 담긴 것은 모두 읽어야 책을 완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아무튼 이 책도 어김없이 서문을 읽었는데 첫 문장이 매우 강렬했다.
나는 분명히 죽으려 한 적이 있다.
책의 장르가 바뀐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