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읽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읽고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도서관에서의 작은 우연이었다. 나는 그때 도서관에서 재미있는 책 찾기에 열중해 있었고 그때 마침 이 책을 찾았던 것이었다. 난 이 책에 쓰여 있는 윤동주라는 이름에 흥미를 느꼈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내 머릿속에는 하나의 시가 맴돌고 있었다. 서시이라는 시였다. 그가 쓴 시 중에서 가장 유명하지만 나의 머리에는 들어오지 않던 시였다. 그런데 이 시집을 읽고 난 뒤에 난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차오르는 먹먹함과 부끄러움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