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도서관을 읽고 나는 좀 덜렁덜렁 깜빡깜빡하는 편이다. 엄마는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좀처럼 지켜지지 않는다.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들어도 깜빡 잊은 채 우산을 가져가지 않기도 하고, 비가 내린 아침 우산을 쓰고 갔다가 비가 그친 오후면 우산을 학교에 덜렁 두고 온 적도 많다. 우리 반 우산 꽂이에 내 우산이 3개나 있는 것을 본 날은 ‘나도 참 큰일이다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우산 도서관이라는 제목에 확 끌렸다. 우리 학교에도 우산 도서관이 있다면 나의 이런 우산 걱정도 조금은 덜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