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 없는 마을을 읽고 올해 5월, 내게 스마트폰이 생겼다. 전화기라기보다 거의 장난감이다. 내가 그걸로 가장 많이 하는 건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 느낌엔 별로 오래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아빠는 내가 핸드폰을 가지고 조금만 오래 놀아도 “시아야! 핸드폰 게임 좀 그만해! 너 핸드폰 게임 중독이야. 중독!” 하신다. 그럴 대마다 나는 속상하다. 내가 했다면 얼마나 했다고 저러실까싶다. 하지만 엄마도 이구동성으로 잔소리를 하시는 걸 보면 정말 중독인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도 한다. 어쩌면 나도 『지도에 없는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