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에서 만나는 우리 과학을 읽고 뜨거운 햇빛이었다. 여름 방학 숙제로 문화 유적 탐사를 하던 중이었다. 나와 창덕궁의 첫 만남은 불평불만으로 시작되었다. 땀방울은 송글송글, 목은 마르고, 다리는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창덕궁을 포기하고 차라리 다른 것을 할까 경복궁에 갈 것을 그랬나 경복궁은 고속도로처럼 시원하게 일직선으로 뻗어 있어서 다니기 편했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창덕궁은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 다리만 아팠다. 돈화문(敦化門)에서 시작된 내 걸음은 오른쪽, 왼쪽, 오른쪽으로 정신없이 춤추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