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깜언

모두의 깜언 강화도에 사는 유정이는 내면에 상처가 있는 속 깊은 여중생입니다. 언청이라고, 말을 더듬는다고 학교에서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농사일을 돕고 조카들도 돌보며 씩씩하게 살아갑니다. 알고 보면 다친 동물을 보아넘기지 못하는 따뜻한 마음씨도 지녔습니다. 그런 유정이의 곁에는 엄마 아빠 대신 유정이를 아끼는 작은아빠, 베트남에서 온 작은엄마, 무뚝뚝하면서도 은근히 정이 깊은 할머니, 그리고 가족만큼이나 가까운 친구들이 있습니다. 번번이 티격태격하면서도 누구보다 유정이를 챙기는 광수, 서울에서 전학 와 멀게 느껴지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우주, 눈물도 많고 늘 유정이에게 상담을 청하지만 금세 훌훌 털고 일어나는 왈가닥 지희까지. 모두 깜언 은 이들이 한데 어울려 겪는 한 해 동안의 이야기입니다. 전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