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봄을 읽고

다시, 봄봄을 읽고 다시 봄, 봄 ” 익숙하고 친숙한 책 제목인 봄봄이 내 눈에 들어왔다. 도서관에서 뭔가 새로운 책이 없을까, 싶어서 찾았는데 역시 눈은 익숙한 것을 금방 찾아냈다. 내가 아는 그 이야긴 줄 알고 내려놓으려다가 “점순이와 나, 그 후” 라는 글에 궁금증이 생겨 바로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사실 봄봄은 끝이 약간 열린 결말이어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찝찝한 기분이 들었었다. 그런데 그 뒷이야기라니, 더구나 서로 다른 7가지의 결말! 정말 읽고 싶었다. 과연 점순이와 “나”는 해피엔딩을 맞이했을까 첫 번째 결말인 <봄봄하다>는 점순이의 속마음 이야기인 것 같다. 칠보(“나”)는 장인과의 싸움 이후 모든 일에 의욕을 잃은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