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의 역습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 역시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이다. 종이들을 버리지 못하고 책상 위에 너저분히 흩어 놓고 정작 필요할 때 찾지 못해 전전 긍긍하곤 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종류의 행동을 `저장 강박`이라고 설명한다. 흔히 강박 증세를 표현할 때 우리는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사람을 떠올리고는 한다. 그러나 이 책의 주제인 `저장 강박`은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인다.-물론 책의 저자는 후에 이러한 증세가 자체적이고 독립적인 형태의 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고 명명했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