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소년병 김하늘이 쓴 《지리산 소년병》은 한국전쟁이 한창 벌어지던 195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 청소년 소설이다.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빨치산이 된 형을 따라 지리산에 들어간 열네 살 소년이 겪게 되는 비극적 삶이 생살을 도려내듯 아프게 다가온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말로만 ‘인민 해방을 내세우며 침략 전쟁을 일으킨 북한에 대해 역사적 책임을 지우는 한편, 불평등한 구조로 빈부 격차가 심각한 남한 사회에 일침을 가한다. 남한과 북한이 추구하는 정치 이념들을 균형감 있게 비판하면서, 그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