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야 여기 열세 살 먹은 한 소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운명을 뒤흔드는 사고와 맞닥뜨린다. 소년은 평소와 다름없이 수업을 마치고 축구공을 차며 집으로 가던 길에 차도로 굴러가는 축구공을 주우러 정신없이 달려간다. 소년이 축구공을 잡는 순간, 그때 마침 오토바이 뒤에 싣고 가던 건초용 갈고리에 걸려 넘어져 눈을 찔리고 만다. 하루아침에 모든 빛은 사라지고 소년의 두 눈을 감은 하얀 붕대 안에는 칠흑 같은 어둠만이 존재한다. 그 어둠 속에 홀로 웅크린 소년 베어는 끝없이 밀려오는 고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