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을 읽고 저자 김준엽은 한국사회에서 드물게 존경할 만한 원로인 김준엽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 평안북도 강계에서 태어났다. 일본 게이오대학 재학 중 학도병으로 징집되어 중국 전선으로 투입되었다가 탈출, 중국유격대에 가담하고 중경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에 참가하면서 항일 민족해방투쟁의 한가운데서 청년시절을 보내게 된다. 해방 직후 광복군 국내정진군의 일원이기도 했던 그는 독립운동가들을 따라 귀국하지 않고 중국에 남아 학자의 길을 걷게 된다. 1949년 귀국하여 고려대 사학과 조교수를 시작으로 36년간 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