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문제아 이 책을 읽기 전 문제아는 원래부터 성격도 난폭하고 욕도 잘하는 것이 나쁜 아이들이라고 생각 했었다. 그리고 문제아는 항상 나쁘다고 생각했었다. 또한 문제아는 공부도 못하고 장난만 치며, 주변의 착한 아이들을 괴롭히며, 반성도 할 줄 모르고, 남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문제아라고 불리는 나쁜 아이들도 나와 같은 아이라는 것을 느꼈다. 내가 보기에 이 책의 주인공은 매력적이었다. 처음 학교를 가는 날 1미터나 되는 기린 모자를 쓰고, 분홍색 껌을 돌처럼 만들어 행운의 부적이라며 문지르고 다니며, 이야기 몇 번 해보지도 않은 친구를 베스트 프렌드라고 말하는, 무엇보다 아무 관련도 없는 클로디아라는 이웃 소녀가 가출을 했다고 한겨울에 7시간이나 그 아이를 찾아 해매는 그 순수한 마음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