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나는 견과류를 싫어한다. 특히, 아몬드를. 엄마가 책 한 권을 읽고 계셨다. ‘아몬드라는 제목에, 무표정한 남자가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표지가 꽤나 흥미로워 보였다. 그랬던 이유는, 아몬드와 무표정의 남자. 머릿속에서 잘 연상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엄마가 그 책을 다 읽고 난 후, 시립도서관 올해의 선정도서라며 재밌으니 읽어보라고 권해 주셨다. 책을 읽다보니 알 수 있었다. 아몬드라는 것은 아몬드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편도체를 일컫는 말이었고, 무표정한 사람은 편도체가 작게 태어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