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보거리를 읽고나서 캐나다의 매니토바 주 위니펙 근교의 데샹보 거리, 그곳에서 봄 날의 아지랑이마냥 피어올라오는 옛 길의 향수를 마음으로 호흡하게 되는 시간이다. 옛 추억 속에 소담히 담겨진 기억들을 끄집어내어 펼쳐보여주고 있는 이 소설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어린시절 살던 곳의 풍경을 회상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더없이 아름답고, 따사롭게 다가드는 안온한 옛 시절의 평화롭던 향수 속으로 말이다. 데샹보 거리는 복잡다단한 곳이 아닌 아늑하게 작은 거리이다. 그곳에 흑인들이 세들어 살게 되는 선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