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가든를 읽고나서 부모의 잇따른 죽음과 죽으면서 얘기한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외부와의 고립을 선택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마치 <파리 대왕>이나 <15소년 표류기>에서처럼 나름의 질서를 잡아가려고 한다. 물론 그 질서는 기존의 질서가 아닌 그들만의 질서다. 아이들이 어른들을 흉내내서 소꿉놀이를 하듯이 은폐된 공간에서 그들은 그들만의 세계에 사로잡혀버린다. 그들이 왜 밖으로 나가야 하는가 이 작품에서 다른 많은 사람들은 - 작가가 아니라 - 소통을 할 것인가, 고립을 선택할 것인가를 논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