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스토리를 읽고나서 역설일 줄이야! `절대 간단하지 않다`는 의미의『심플 스토리』였다. 어느 날, 뉴스에서 우리집 담장보다 조금 더 높고 기다란 담벼락을 부수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당시 어린 나는 엄마, 저 사람들 왜 저래 라며 호기심과 궁금증에 물었다. 어머니는 독일이라는 나라가 통일하게 되서 이제 더 이상 저 담이 필요 없게 되었다고 알려주셨다. 그렇게 독일통일은 독일이라는 나라를 내게 처음으로 인지시켜 준 사건이 되었다. 『심플 스토리』는 독일통일 후 동부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