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바람은 차갑다를 읽고 한 나이든 노부인이 자신의 사랑과 젊은 날을 회상하는 작품이다. 자신의 첫사랑이자 언니의 남편이 방문하게 되면서 그녀는 과거와 현재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그 안에 남은 것은 정열을 지키기 위한 차가운 바람이 있었고 나이 든 부인은 그것을 어쩔 수 없이 이야기하게 된다. 이 작품은 작가의 시리즈라고 말할 수는 없다. 탐정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같은 인물에 의한 사건이 일어나는 작품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이 작품은 시리즈다. 전 작인 <약사 헬라>도 그랬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