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들의 도서관을 읽고 소설집 『펭귄뉴스』의 저자 김중혁의 두번째 소설집. 그는 수록된 작품 중 단편 <엇박자D>란 작품으로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작에서 그가 독특하고 오래된, 그러나 이제는 쓸모없어진 사물들―예컨대 자전거, 라디오 타자기, 지도 등―을 고르고 모아 이름을 불러주고 그 사물들을 일반명사가 아닌 어떤 고유한 존재 하나의 ‘고유명사로 되살려놓았다면, 두번째 작품집 『악기들의 도서관』에서 작가는 온갖 소리들―피아노, LP음반, 오르골, 600여 가지의 악기 소리가 채집된 음악파일, 전기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