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기 말 수가 남북조로 분열되어 있던 중국을 통일하자 동아시아의 국제 정세는 급변하게 되었다. 백제와 고구려의 잦은 침법을 받던 신라는 수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반면, 고구려는 북방의 돌궐과 연합하였고 백제는 고구려, 왜와 손을 잡았다. 6세기 말 이후 동아시아에서는 고구려, 백제, 돌궐, 왜를 연결하는 남북 세력과 신라, 수나라, 그리고 당나라를 연결하는 동서 세력이 대립하게 되었다. 수 문제와 수 양제의 침략에서 을지문덕(고구려)은 수의 별동대를 살수에서 크게 무질렀다. 그리고 수의 뒤를 이어 당이 중국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