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버그를 읽고 분단국가이기에 항상 전쟁을 염려하면서도, 실제로 전쟁이 일어날 거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지금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나 다른 대륙의 국가들까지 이 전쟁이 일어나도록 가만히 두지 않을 거로 믿었다. 오늘날의 전쟁은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게 되니까 말이다. 그래서 전쟁 상황의 모습을 잘 생각하지도 않았다. 금을 사두어야 한다, 현금은 휴지조각이 된다, 생필품을 쌓아두어야 한다는 등등. 이런 일이 내 앞에 펼쳐질 거로 생각한 사람 얼마나 될까 이번 전 세계를 공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