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들을 읽고 방랑자들을 알게 된건 대부분 그렇듯 작가인 올가 토카르추크 가 2018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다. 소식 듣고 바로 읽고 싶었는데, 아이를 키우며 400페이지 넘어가는 책은 손에 잘 안 잡혀서 겁도 났다. 게다가 책을 읽게 된건, 연말, 방학. 안 그래도 어려운 책인데 진도가 잘 나가진 않았다. 하지만 서평을 써야했고, 또 무엇보다 책이 재밌었다. 오랜만에 좋은 문장을 읽는 기쁨을 느꼈다. 책에 나온 문장을 그대로 감상에 쓰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 그 문장을 읽고 나의 감상을 쓰는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