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는 시민 즐거운 정치

누구나 한번쯤은 20대 80의 법칙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마르틴과 슈만이 쓴 세계화의 덫에서 주목을 받으며 부의 양극화를 상징하는 숫자가 되었고 전 세계 인구 중 20%만이 좋은 일자리를 가지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나머지 80%는 빈곤층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세계화는 소수의 승리자와 다수의 패배자로 사회를 재편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나 또한 이 암울한 사회를 인지하고는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사회를 바꾸어 나가려면 최소한 인권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부터 거슬러 올라가 파악해 나가야 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현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이 되는 존재는 시민이라 볼 수 있는데 시민과 국민은 큰 차이가 있다. 과거에 우리는 개별 시민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한 채 국가의 국민으로서만 존재했다. 국민이란 전체주의적 성격이 강했던 히틀러의 파시즘 체제와 일본 제국주의 시대의 산물…(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