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의 교수인 유성호가 쓴 책으로 제목이 너무 끌려서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법의학, 죽음, 그리고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나는 죽음이란 단어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 이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나는 실제로 측근의 죽음을 불과 두달 전에 경험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생각만 나도 눈시울이 붉어지며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죽음은 내 인생의 마지막 스토리, 누구나 경험할 일이기 때문에 기피하기 보다는 자세하게 들여다봐야 생을 알차게 보낼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망 종류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자연사, 즉 병사이다. 자연사를 나이가 많아 여러 장기가 쇠약해져서 사망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잇는데 그렇지 않다. 나이는 무관하며 내인성 질병에 의한 사망은 모두 자연사이다. 두 번째는 외인사, 즉…(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