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미술처럼 보고 음악처럼 듣는다

건축의 다양성 어느 범위까지 건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건축이라하면 지금까지도 `건물`에 생각을 한정짓고는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중간에도 공간이 있는 건물에 한해 건축을 이라고 판단하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건축은 건물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수직으로 된 뼈대를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것, 다리도 건축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다. 다리를 건축의 일부로 인정을 하고 나니 건축에 대해 더 쉬운 이해가 가능해졌다. 다리는 건물보다 더 가까이에서 관찰하기 편리하기도 하고, 또 재료가 드러나있어 구조의 파악과 응력해석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건축의 재료로는 벽돌, 콘크리트, 철골, 나무 등이 쓰인다. 이는 다리나 건물 어디에나 적용되는 공통적인 재료이다. 하지만 건물과 다리는 재료가 같지만 그 재료를 사용하는 방식에 있어 다르다. 건물은 여러 가지 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