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이야기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이야기 재미있다. 화학이라고 하면 고등학교 화학 교과서에 나오는 원소주기율표나 분자식이 고작이다. 그나마 재미있는 기억이라면, 국민학교 시절 알콜램프에 불을 붙이고 유리관을 가열하는 실험의 추억 정도 뿐. 그런데 화학이 이렇게 중요하다니, 놀랍고 신기하고 재미있다. 화학을 통하지 않고선 문명의 이기가 존재했을까 싶을 정도다. 사실 이 책은 얼마 전 `아스피린의 역사`를 읽고나서, 화학이 정말 재미있는 분야라는 걸 알고 나서 우연히 발견했다. 더구나 책 뒷표지에 나오는 올리버 색스의 추천글(시간가는 줄 몰랐다)을 읽고서 즉시구매 결정. 왜 우리는 이런 책을 좀 더 일찍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못할까. 그랬다면 나의 꿈 리스트에 화학자도 들어갈 수 있었을텐데. 꼭 화학자가 아니더라도, 세상을 보는 눈이 지금보다 훨씬 넓어지고 다양해졌을 것을. 지금에서라도 이런 책을 읽었다니 다행이긴 하지만. 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