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64년 겨울을 읽고

고전 읽기 세특 <서울 1964년 겨울을 읽고> 서울 1964년 겨울은 1960년대의 한 사람의 불행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 그리고 의사소통 및 인간관계가 단절된, 어두운 시대상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모두 익명으로 표현되고 있으면서 대화 또한 겉돈다. 이는 서울이라는 욕망의 도시 속에서 많은 인간관계가 단절되어 있음을 그려낸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울 1964년 겨울은 나, 안, 사내의 어느 겨울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60년대 산업화 시대의 고독함과 소외감이 나에게 다가왔다. 또한 무의미한 대화만 나열하고, 의미가 사라진 채 기호만 남은 대화들은 언어들로 전달하는 진실이 사라진 그 당시 세태를 말하는 것만 같았다. 서울 1964년 겨울을 읽고 든 생각은 파편화되고 개인주의화된 인물들이 꼭 60년대 뿐 만 아니라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파편화되고 개인주의인 사람들로 가득 찼기에 어떻게 하면 이 사태를 극복…(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