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 사람의 첫인상에 대한 편견, 특히 오만하게 보이던 사람에 편견을 가지고 있던 여주인공 엘리자베스가 다이시에게 편견을 거두고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이 소설의 주된 스토리이다. 이 소설을 두 번 읽었는데 처음 읽었을 때와 다른 인상을 받았다. 사랑과 연애 그리고 결혼이라는 사회적 현상을 200백년전, 영국 사람이 묘사했는데 어쩌면 지금 우리나라 사회적 이슈와 맞닿아 있을까. 얼마 전 한 아나운서와 재벌가문과의 결혼으로 잡지와 인터넷상이 소란스러웠다. 그리고 그 전에도 소위 교양 있고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여자 방송인들이 재벌가문과의 결혼으로 화자 되곤 했었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우리나라에는 여자는 시집만 잘가면 된다는 의식이 만연했다. 이 소설 속의 베넷 부인도 어떻게 하면 다섯 딸들에게 좋은 혼사를 시킬까 항상 노심초사하는 인물이다. 또 엘리자베스의 세 동생들은 굳이 어머니가 나서지 않아도 하루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