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여기가 우리 집이고 우리 동네잖아요. 우리가 왜 쫓겨나야 해요 동네를 재개발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 다른 동네로 이사하는 게 왜 안 좋은 일이지 책 속의 아이들은 스스로 답을 찾아낸다. 어른들이 끝내 아이들에게 감추고 싶어 하는 것, 부동산과 재개발. 그 어렵고도 속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태어나 자라 지금껏 가장 친한 친구들과 뛰놀았고,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고, 수없이 숨바꼭질한 추억이 있는 동네를 억지로 떠나는 게 어떤 기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