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녀를 읽고 주인공 엄마의 이름은 `사메주`다. 본명이란다. 엄마의 별명이 어느 정도 유추가 된다. 옥떨메. 옥상에서 떨어진 메주. 내가 어렸을 적에 옥씨 성을 가진 친구에게 붙여진 별명과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이를 왜 그렇게 불렀는지 모르겠다. 단지 같은 글자로 시작하는 이름 때문에 못생긴 외모의 사람을 뜻하는 의미로 써졌을 그 단어가 주인공 엄마에게도 붙여졌다. 그런데 이 무슨 모순인지, 주인공의 엄마는 누구보다도 예뻤다. 누가 봐도 예쁘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외모의 여자에게 왜 옥떨메라는 별명이 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