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아이 간단하게 생각하면 참 쉬운데, 간단하게 생각되지 않는 마음을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다. 그저 조금 더 섬세하게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했다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 적어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약간 들기도 하면서. 거기에 우리가 자주 범하는 오류, 보이는 것만 보면서 믿고 판단하는 일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새삼 알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진실을 모른 채로 또 유유히 일상을 살아가겠지. 작가의 전작에 비하면 조금 섬뜩한 이야기다. 출간 즉시 영화화 결정되었다는 말이 너무 잘 어울리게 가독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