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킷 (김선미 지음)
작년 여름, 우연히 서점에서 `비스킷`이라는 책을 발견했어요. 표지에 그려진 소녀의 표정이 어딘지 모르게 슬퍼 보였고, 제목이 주는 묘한 분위기에 끌려 책을 집어 들었어요. 평소 소설보다는 에세이를 즐겨 읽는 저에게, 이 책은 마치 낡은 사진첩을 넘기는 것처럼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었어요.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저는 예상치 못한 감동과 함께 제 자신의 이야기와도 겹쳐지는 부분들을 발견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책은 주인공 ‘나’의 시점에서,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