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너머, 여름 (한윤서 지음)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우연히 서점에서 표지 디자인에 시선이 멈춰서였다. 무심하게 펼쳐 본 책 속 문장들은 왠지 모르게 나의 감수성을 자극했고, 제목에서 풍겨오는 여름의 뜨겁고도 아련한 분위기는 나를 사로잡았다. 평소 잔잔한 감성을 담은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마치 운명처럼 다가왔다. 고등학교 2학년, 쉴 새 없이 달려온 학업에 지쳐 잠시 숨 고르기를 필요로 했던 나에게 이 책은 딱 맞는 휴식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을 구입하여 읽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