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과 (신지아 지음)
처음 `풋사과`를 읽게 된 건, 국어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셨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이 책이 청소년들의 성장통과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이라고 말씀하셨고, 나는 솔직히 제목만 보고는 조금 유치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제목과는 달리 꽤나 무겁고 진지한 내용들이 담겨있어서 놀랐다. 내가 그동안 가볍게 생각했던 `풋사과`라는 단어가, 풋풋함과 동시에 아직 익지 않아서 조금은 씁쓸하고 덜 여문 감정들을 상징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치 내 마음속의 복잡한 감정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