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수 해수 3 (임정연 지음)
국어 시간에 배운 현대시 수업이 계기가 되었다.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책 목록에 `혜수 해수 3`이 있었고, 제목부터 왠지 모르게 끌리는 힘이 있었다. `혜수`와 `해수`라는 비슷한 발음의 단어가 반복되는 것이 궁금했고, 어떤 이야기일지 잔뜩 기대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평소 소설책보다는 시집이나 수필을 더 좋아하는 나에게, 이 소설은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시적인 표현과 소설의 서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궁금했고, 그 기대감이 나를 책 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