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조 (이다인 지음)
우연히 서점에서 표지 그림에 시선이 멈춰 책을 집어 들었다. 푸른빛의 새 한 마리가 낡은 앨범 사진 속에서 날갯짓하는 모습이 신비롭고 슬퍼 보였다. 평소 현실적인 소설보다는 판타지나 비현실적인 요소가 가미된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청조’라는 제목과 그림은 강렬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낀다.
소설은 주인공 수현이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수현이는 할머니로부터 낡은 …